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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한족 2만여명 '주사기테러' 반발 시위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한족을 노린 '주사기 테러'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3일 수만 명의 한족들이 거리로 나와 위그르족들이 한족을 상대로 에이즈 감염 위험이 있는 혈액이 담긴 주사기로 무차별 테러를 벌이고 있다며 당국이 이를 막아줄 것을 요구했다.


우루무치는 위구르족이 독립을 요구하면서 지난 7월 대규모 유혈사태를 빚은 곳으로 지난달 20일 이래 지금까지 최소 476명의 한족들이 주사기 테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지 당국은 저번과 같이 대규모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막기위해 시민들에게 집에서 외출하지 말 것을 명령하고 시내 전역에 경찰을 대거 배치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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