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2일 정기국회에 등원키로 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절실한 농부의 심정으로 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 의원은 '국회밖에 남아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글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항의 퇴장에 대해 "어제의 항의는 100일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전각소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등원을 결의한 의원들에게 "이명박 정권의 폭정으로부터 민주주의와 민생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결사항전의 의지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기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국정감사와 예산안심의"라며 "특히 예산안 심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도 본회의장 밖에 멍하니 앉아 예산안 날치기를 바라본다면 국민들은 더 이상 우리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직 사퇴를 결의한 최문순 의원과 함께 "여러분의 몫까지 일당백의 각오로 열심히 싸우겠다"며 "여러분도 저와 최 의원의 몫까지 열심히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