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장공모제 지정 취소로 마찰을 빋고 있는 경남 거창북상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마을학교'를 운영, 자녀들의 등교 거부를 강행했다.
거창북상초 학교운영위원회는 1일 "학부모 총회를 가진 후 무기명 찬반투표를 벌여 만장일치로 이날부터 아이를 등교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운영위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마을학교로 학생들을 등교시키기로 했고, 이날 이 학교 학생중 31명이 등교를 하지 않고 마을학교에 참가했다.
학교측은 무단 결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담은 내용의 안내장을 학부모에게 보낼 게획이다.
한편 북상초등학교는 지난 6월 교장공모제 시범운영학교로 지정돼 교장공모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특정 후보에게 평가 점수를 몰아줬다는 이의가 제기돼 도교육청은 교장공모제 시범학교 지정을 철회했고, 학교운영위는 도교육청의 지정 철회에 반발해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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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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