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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채권, 9월 채권수급 양호< IBK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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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시장 수요측면
향후 채권시장의 수요여건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투자자 중 은행과 보험은 안정적인 순매수 지속이 예상되나, 자산운용과 연기금은 순매수 약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외국인투자자도 순매수 지속이 기대되나, 외국인이 주로 만기 1년과 2년물에 투자함을 고려할 때 채권시장 영향은 제한될 것이다. 종합하면 올해 채권시장의 주요 매수주체가 자산운용사와 연기금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채권매수세 약화가 전반적인 채권수요 약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 채권시장 공급측면
향후 채권시장의 공급여건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향후 국고채 순발행이 크게 축소되면서 국고채 수급이 호전되며, 통안채도 하반기 들어 순상환 기조로 전환되는 등 순발행 압력이 낮은 상황이다. 또한 은행채의 순발행 압력도 높지 않은 가운데 특수채 및 회사채의 순발행 축소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채권공급 부담은 더욱 완화될 것이다. 9월에는 국고채 발행이 크게 줄어들며 2조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돼 국고채 수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 향후 채권시장 수급여건 전망
채권의 수요와 공급을 종합할 때 향후 채권시장 수급여건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채권공급은 8월 들어 이미 순상환으로 전환됐으며, 채권 전체적으로 순발행 압력이 높지 않다. 둘째, 채권수요는 아직까지 순매수 기조의 급격한 약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투자자별로 투자여건이 상충돼 전반적인 순매수 약화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다. 셋째, 국고채의 수급이 가장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만기별로는 국고채 3년물의 수급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 수급여건을 고려한 향후 채권시장 전망
현재 채권시장은 경기개선에 따른 금리상승 모멘텀과 펀더멘털 대비 높은 금리수준에 따른 조정압력이 상충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여건의 지속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3/4분기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및 2.00% 초반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금리상승은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판단된다. 또한 연내 기준금리 동결 및 향후 채권시장 수급 개선을 고려할 때 9월 채권시장은 금리상승세가 쉬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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