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호남석유에 대해 저평가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적극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들어 호남석유 주가가 9.2% 하락하는 가격 조정을 받았다"며 "이는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PE, PP, EG 등 주요 제품의 스프래드 축소 우려, 3·4분기 이후 비수기 진입, 중국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량 증가 등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남석유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 '적극 매수'를 유지한다"면서 그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올 3분기 호남석유가 생산하는 PE, PP, EG 등 주요 제품의 스프래드와 판매량이 여전히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반기 부진했던 EG 스프래드 개선으로 하반기 영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고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10년 중국 에틸렌 설비 증설(09년 약 200만t, 10년 약 300만t)에도 불구 연 평균 약 180만t씩 증가하는 중국 에틸렌 소비로 인해 향후 제품 가격 및 스프래드 조정은 소폭 그리고 단 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주가 조정으로 09년, 10년 예상 P/E가 3.6배, 3.9배로 낮아져 저평가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1% 증가한 2533억원이 예상되고 4분기 영업이익은 계절 비수기, 중국 신규 설비 가동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27.4% 감소한 18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03.4% 증가한 8158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0년 영업이익은 PE, PP 스프래드 조정, 재고 평가이익 감소에도 불구 EG 스프래드 개선 등에 힘입어 2009년과 유사한 80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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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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