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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생산직 30% 연봉 8000만원 넘어

금호타이어 생산직 가운데 30%가 8000만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금호타이어 직원 평균임금은 6600만원으로 전체 상장법인 중 20위인 가운데 생산직과 일반직 평균임금을 구분하면 각각 7100만원, 4900만원으로 그 격차가 2000만원을 웃돌았다.

생산직 중 임금 1억원 이상은 200여명에 달한 가운데 9000만~1억원 이하 400여명 , 8000만~9000만원 이하가 700여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연봉 8000만원 이상인 생산직원은 1300여명에 이른다. 평균임금은 6600만원으로 경쟁사 대비 2300만원 이상 높다는 게 금호타이어 측의 설명이다.

금호는 자료에서 생산직 임금인상률이 5년 평균 11.5%에 달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2004년 전년 대비 18.2% 인상안에 합의한 데 이어 매년 10% 안팎 임금을 올려왔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사는 25일 오전 10시 광주공장 강당에서 노사가 대폭 양보한 수정안을 들고 제20차 교섭을 재개하기로 해 극적 타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사측은 733명의 정리해고자 명단을 포함한 합의요청 통보서를 노조에 발송했다.


이 협상에서 노조 측은 임금 7.48% 인상과 성과급 지급 요구에서 크게 후퇴한 전국 평균 임금인상률인 1.2% 인상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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