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혼인 건수가 연 9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8월 월간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혼인건수(국외 포함)는 2만59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1300건) 줄었다.
혼인건수는 지난해 9월 전년동월대비 1800명 증가를 기록한 이래로 ▲10월 -1800건 ▲11월 -6600건 ▲12월 -1300건, 그리고 ▲올 1월 -1100건 ▲2월 -1200건 ▲3월 -2600건 ▲4월 -1800건 ▲5월 -2500건 등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혼인을 뒤로 미루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6월 이혼건수는 1만1300건으로 전년 동월과 같았으며, 6월 출생아 수는 3만4200명으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 2.4%(8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1만9700명으로 같은 기간 4.8%(900명) 늘어났다.
한편 올 7월중 이동자수는 67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2만명(2.9%) 줄었고, 전입신고건수는 40만2000건으로 같은 기간 9000건(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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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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