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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올 상반기 산업재해 2.5% 감소

재해자 1만명 감소 위한 하반기 재해예방대책 수립

올 상반기 산업재해자수는 4만5205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45명(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업과 서비스업 재해는 오히려 증가해 이에 대한 중점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전국 154만4487개 사업장 1396만7890명의 근로자 가운데 4만5205명의 재해가 발생, 저년 동기의 4만6350명보다 2.47% 감소했다.

제조업이 2142명(11.9%)나 감소한 반면, 임업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19명(85.4%)이나 늘었고 서비스업도 807명(5.5%) 증가했다. 건설업 재해는 소폭 감소(1.0%)에 그쳤다.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만 1433명(10.4%) 재해가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협착·추락재해는 감소한 반면, 절단재해(836명·35.7%)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인 전도재해는(599명·6.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올 연말까지 재해자 감소목표 1만명에 못 미치는 5000명 감소에 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재해가 증가한 업종을 중심으로 하반기 재해예방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반기 중 재해가 많이 증가한 임업·서비스업과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그 특성에 맞는 신규사업을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임업에 대해서는 안전공단과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가 공동으로 기술자료 보급, 종사자 교육 및 안전보건 캠페인을 전개하고, 서비스업의 경우에는 위생서비스·건물관리·보건복지·교육서비스업에서 8만8000개소를 선정, 안전관리 대행기관을 통해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5인 미만 제조업에 대해서는 프레스 등 위험기계 보유 사업장 1만개소를 선정하고 전문기관을 통해 끼임이나 절단 재해예방을 위한 기술지원과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현옥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은 "9월중에는 장·차관이 직접 건설,조선 및 30대 대기업의 대표나 안전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등 재해예방에 대한 사업주의 인식제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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