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거하면서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던 내각과 청와대 개편작업 역시 잠정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국민적 추모 분위기와 장례절차 등의 향후 일정을 감안할 때 내각과 청와대 개편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중으로 발표가 예상됐던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8월말로 예상됐던 총리를 포함한 내각교체는 9월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청와대는 김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전직 대통령의 예우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큰 정치지도자를 잃었다. 민주화와 민족화해를 향한 고인의 열망과 업적은 국민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생전의 뜻이 남북화해와 국민통합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추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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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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