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 상황에서의 가격상승은 착시
$pos="L";$title="";$txt="";$size="250,137,0";$no="200908120958379016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디플레 상황에서 주가가 뜬다. 설탕과 같은 일부 상품 가격은 10일까지 폭등세를 보였다.
최근까지 이런 해괴망측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사람들이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하다.
유로존, 독일, 일본이 모두 완벽한 디플레 늪에 빠졌는데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유럽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전날까지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던 일본증시가 이날 10시 현재 -0.8% 하락하면서 제정신을 차리는 모습이지만 디플레는 물가지표 발표시에만 언급될 뿐 아무런 관심도 끌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7월 도매물가 지수가 -8.5%로 사상최저치 기록을 세웠고, 6월 CPI도 -1.7%로 1971년 통계 시작 이래 최저였다.
독일의 7월 CPI도 -0.6%로 1987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22년만에 처음 디플레이션에 진입한 것이다. 최근 유로존 물가상승률도 13년만에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미국이나 한국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무한대로 풀린 유동성이 하이퍼인플레를 조장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실상은 완벽한 디플레 국면이다.
디플레 속에서 가격이 뜬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다.
시장가격이 매크로지표 등 펀더멘털 지표를 리드하고 있다고 해도 펀더멘털 상황과 정반대 방향으로 언제까지 치닫지는 못한다.
조만간 디플레가 잡히고 완만한 인플레 상황을 맞을 것 같지는 않다. 금값이나 유가를 띄우는 재료가 되는 수퍼인플레는 가능성 제로다.
가장 확실한 것은 디플레에 맞는 가격이다. 현재 엄청난 괴리도는 아주 좋은 베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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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문 자본시장부장 j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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