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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 주말 드라마에 신인들이 과감히 기용돼, 안방극장에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신인 열풍'의 주인공은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의 서우 임주환 이선호 황찬빈(피에르 데포르트)과 SBS '스타일'의 이용우다.
만화가 정혜나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탐나는도다'는 제작사인 그룹에이트 송병준대표의 취향에 따라 서우 황찬빈 임주환 등 신인 배우들이 대거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궁' '꽃보다 남자' 등 만화를 드라마로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그룹에이트가 신인을 기용, 짭짤한 재미를 보면서 이번에도 과감히 신인쪽으로 눈을 돌린 것.
또 요즘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잘 그려내고 있는 드라마 '스타일'에는 의외의 신인 이용우가 등장, 주변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과연 이들 신인들이 높고 높다는 주말드라마들을 잘 끌고 갈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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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천국 '탐나는도다' 주말성적이 관건?
'탐나는도다'는 17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제주도에 표류한 영국 귀족을 중심으로 말괄량이 제주 해녀, 여자문제로 한양에서 유배 온 선비 등이 만나 겪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렸다. 그중에서 신인은 극 중 윌리엄으로 출연하는 황찬빈. 그의 원래이름은 피에르 데포르트로 한국인 양어머니를 둔 프랑스 청년이다.
또 육지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왈가닥 해녀'역의 장버진 역시 지난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기는 했지만 안방극장에선 신인이나 진배없는 신예 서우다. 여기에 부녀자 희롱죄로 유배된 선비 박규역의 임주환도 신인중에 신인. 그리고 동인도회사의 일본인 상인 얀 또한 '완전초보' 이선호다.
이들의 전략은 풋풋함을 앞세워 주말의 안방극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주로 훈훈한 가족이야기가 주류였던 주말 안방극장에 '탐나는도다'는 가능성있는 신인들을 앞세워 젊은시청자들을 공략하고, 기회가 된다면 중년시청자들도 공략하겠다는 뜻을 확실히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시청률이 바닥세지만 초반인데다 드라마에 대한 반응이 좋아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특히 일본인 상인 얀을 맡은 이선호는 9일 멋진 몸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탄탄한 근육과 후리후리한 키, 그리고 수려한 외모에 이은 원숙한 영어 연기는 첫 장면이지만 '이선호'라는 이름을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다음회부터 그의 역할이 커지면 시청자들의 반응도 더욱 커질 거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서우는 톡톡 튀는 캐릭터를 능청스런 연기에 잘 버무려 '좌충우돌 해녀' 장버진을 잘 소화해 내고 있다. 현대적인 이목구비에서 술술 터져나오는 맛깔스런 제주도 사투리는 서우가 '해녀 장버진'역할로 스타대열로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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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에는 이용우가 있다.
이용우는 무용가 출신이다. 그는 9일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에서 상반신 몸매를 공개,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회사 '스타일'의 회식에서 술에 취한 후배 서정(이지아 분)을 집으로 데려와 잘 재운후 아침에 샤외를 하기위해 상반신을 노출한 것. 이 모습으로인해 드라마 게시판에는 김민준역의 이용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폭발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개장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잘 생기고 잘사는 '훈남'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이 열려 있는 매력적인 자유주의자다. 아직은 신인이라 어색한 점이 없진 않지만 류시원 김혜수 등 쟁쟁한 선배들과 멋진 조화를 이루며 자신의 역할을 무난히 해내고 있다. 특히 훤칠한 키에 우수에 찬 눈, 그리고 거칠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외모로인해 신인이지만 벌써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기 시작했다.'스타일'에서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캐릭터이자, 가장 큰 행운을 잡은 연기자임에 틀림없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용우의 몸매는 그동안 CF와 화보 등으로 공개가 돼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몸짱'이다. 남자연기자가 자신을 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멋진 몸매다. 그의 탄탄한 근육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신인치고는 수준급 연기실력을 선보여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드라마 이후 가장 수혜를 볼 연기자임에 틀림없다.
신인들의 맹활약속에 주말드라마의 그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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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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