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제약사 박스터가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공급 준비를 마쳤다.
회사측은 "신종플루 백신 판매용 물량을 7월말 생산 완료했다"며 "보건당국과 허가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어 해당 제품으로 진행되는 임상시험도 8월 중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박스터 백신은 흔히 달걀로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방법이 아닌, '베로 세포 배양 기술(Vero cell culture technology)'을 이용했다. 달걀 수급에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 신속한 백신 개발이 가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정부로의 백신 공급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5개 백신업체와 협상을 진행중인데, 공급여부가 결정된 곳은 아직 없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공급가격과 조건에 있어 제약사와 정부 간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협상이 진행중인 5개 업체 중 녹십자와 2곳의 다국적제약사가 적극적인 공급의사를 타진해와, 협상이 곧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부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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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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