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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법인 80%, "실적전망은 낙관적으로"

엘림에듀 등 3개사 실적전망공시 관련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엘림에듀, 단성일렉트론, 베리앤모어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공시한 예상 실적과 실제 내놓은 실적 간에 차이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0일 12월 결산 코스닥 기업 중 2008년 실적 예측 공시법인 111사에 대해 면책조항 위반 여부를 심사한 결과 엘림에듀 등 3개 회사를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하고 이날 하루간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총괄팀 관계자는 "실제 매출액이 전망치의 50% 미만이며 영업이익 흑자를 전망했다가 적자로 전환한 회사들을 적출해 개별심사했다"며 "회사 측의 소명자료를 받아 통제 불가능한 변수 때문에 오차가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 소명이 불충분하며 비합리적 실적 예측치를 내놨다고 판단되는 세 회사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밖에도 실적 예측공시를 보다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는 회사로 판단되는 경우 '실적예측 공시 주의 공문'을 발송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해부터 시행해온 실적예측공시 분석 결과 매출액 오차율이 50% 이상인 회사는 111개사 중 9개사(8.1%)였다. 예측치가 실제 실적을 넘어선 경우가 79.3%에 달해 낙관적으로 매출액을 전망한 회사가 많았다.


영업이익의 경우 75.5%가, 순이익의 경우 80%가 실제 실적보다 많은 '장밋빛' 예상치를 공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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