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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이효리가 홍콩에서 절친한 친구인 방송인 안혜경과 클럽에 갔다가 굴욕을 당한 사연을 폭로했다.
최근 진행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걸프렌즈 특집 녹화에 참여한 이효리는 "안혜경과 홍콩에 놀러갔다가 '우리 외국까지 왔으니 제대로 놀아보자' 싶어 섹시한 의상과 메이크업을 하고 클럽에 갔다"며 해당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한껏 섹시하게 춤을 추려는데 안혜경이 하하한테 춤을 배워서 그런지 '요!~체키라웃!' 식의 어색한 힙합 춤을 춰대 민망했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이어 안혜경의 '콩글리쉬'에 대한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이효리는 "계속 하하 춤을 추길래 '술이나 마시자'며 바에 앉았는데, 그날 유독 우리가 예쁘게 하고 가서 그런지 많은 남성들이 시선을 보내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어떤 남자 두 명이 유독 우리 옆자리에 앉아 한 시간 내내 빤히 쳐다보았다"며 호기심을 자극한 이효리는 "불편했지만 영어도 힘들고 해서 그냥 외면하고 있었는데, 홍콩여행을 간다고 3개월 동안 회화 연수를 받은 안혜경이 자신감 있게 한 마디를 던졌다"고 말을 이었다.
이효리는 "그런 상황에서 안혜경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콩글리쉬'를 내뱉었다"며 당시 현장에서 나온 영어를 재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혜경의 '포복절도 콩글리쉬'는 20일 밤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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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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