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기관 매물에 코스닥 지수는 약세
코스닥 시장에서 FTA 수혜주와 미디어법 통과 수혜주 등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기관의 계속되는 매도 속에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다는 소식에 수입육 유통업체를 비롯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이네트는 전거래일 대비 30원(14.29%) 오른 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일사료(13.24%)와 한미창투(11.02%) 등도 급등세다.
전문가들은 FTA 타결로 유럽산 양질의 수입육이 수입되면 국내 낙농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을 내놨다. 이는 역으로 수입육 유통업체들에게 또다른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쎌바이오텍도 관세 장벽이 무너질 경우 가격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는 소문이 코스닥 시장에 돌며 상한가로 직행했다가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전거래일 대비 250원(8.39%) 오른 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EU와 FTA가 체결된 이후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부품주들 역시 오름세다.
에코플라스틱이 상한가로 직행한 가운데 성우하이텍(4.46%)과 우리산업(4.35%), 유니크(4.0%), 신창전기(3.41%) 등이 강세다.
iMBC(6.16%)와 SBSi(2.97%), YTN(5.05%) 등 미디어법 통과 수혜주도 관련법의 직권 상정이 예고된 가운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9포인트(-0.32%) 내린 493.6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20억원 규모로 물량을 쏟아냄에 따라 힘을 못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3%)과 메가스터디(1.68%), 차바이오앤(1.4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3.03%)와 키움증권(-1.73%), 코미팜(-1.32%) 등이 약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367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2종목 포함 496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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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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