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size="550,497,0";$no="200907091817127409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안철수 KAIST 교수가 이번 DDoS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대란과 관련해 '우리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교수는 9일 블로그를 통해 "이번 사태는 불행한 일이지만 사이보 보안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은 장기적으로 다행"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란은 범국가적인 위험관리 체계에 대한 투자가 미흡했기 발생한 것으로 우리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다는 주장이다.
안철수 교수는 블로그 칼럼을 통해 "전국민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지금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는 대책 없이 있다가 결국 본보기로 당하게 된 것이며 우리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이어 "미국과 일본의 경우 10년 전부터 전체 예산의 10% 정도를 보안에 투자하고 있는지만 우리나라는 전체 예산의 1% 정도만 투자하고 있다"며 "1999년의 CIH 바이러스 대란, 2003년의 인터넷 대란에 이어서 이번 사태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나라가 됐지만 사고가 일어난 후에도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안교수는 이번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보안 사고의 패러다임이 특정 국가를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대응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조직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한편 안 교수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전 네티즌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과거에는 대형컴퓨터를 목표로 해킹이 시도됐지만 이제는 개인용컴퓨터가 해킹의 목표가 됐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전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국가전체의 사이버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