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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대신 코어비트?

파미셀 효과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코어비트가 단기 대안 될 수 있을 듯

FCB-파미셀의 우회상장 쉘로 주목받고 있는 로이가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제2의 셀트리온 대박을 꿈꾸며 너나 할 것 없이 상한가에 매수 주문을 내고 있지만 하루 거래량은 1000주에도 못미친다.
로이 주주들 역시 로이가 3일 상한가에서 멈출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매도 주문을 내지 않고 있기 때문.

로이는 증권가의 핫이슈로 떠오르기 전에도 하루 거래량이 많은 편이 아니었다. 일일평균 거래량은 2만~3만주 가량에 불과하다. 유통 물량이 적기 때문인데 로이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많은 편이다.

로이의 최대주주인 박진우 씨외 3명이 보유 중인 주식만 81만1243주(지분율 65.89%)이며 전대표이사 등이 들고 있는 주식도 7만5817주(6.1%)에 달한다. 총 72%를 대주주가 들고 있는 셈이다. 주당 액면가도 5000원이다 보니 발행주식수도 많지 않다.

때문에 기존 로이 주주들을 제외하고는 FCB-파미셀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8일과 9일 거래량은 각각 928주와 350주에 불과하다.
상한가 잔량은 65만주를 넘어가고 있으나 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때로는 숲 속의 두마리 새보다 손 안의 새 한마리 가치가 높을 수 있다는 옛격언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로이의 주가가 당분간 급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숲 속의 새일 뿐, 잡히지 않는 신기루와 같다.

반면 FCB-파미셀과 함께 사업을 진행 중인데다가 로이 경영권도 함께 인수한 코어비트는 내 손안의 새 한마리와 비견될만 하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로이의 급등세를 감안한다면 코어비트는 훌륭한 단기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FCB-파미셀의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면 로이의 대안으로 코어비트도 생각해볼만 하다는 주장이다.
시장의 관심 밖에 머물던 로이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FCB-파미셀에 대한 기대감의 반증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FCB-파미셀 2대 주주인 산성피앤씨는 FCB-파미셀이 임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따라서 FCB-파미셀이 우회상장에 성공해 내년쯤 현재 임상 진행 중인 치료제가 상용화된다면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FCB-파미셀이 줄기세포 관련주들 가운데 가장 뛰어날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 만성척수손상치료제, 급성 뇌경색 치료제가 모두 임상을 진행 중으로 내년경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회상장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로이 주주총회에서 김현수 FCB-파미셀 대표가 로이의 대표로 선임되면 본격적인 합병 준비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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