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랠리를 펼치고 있는 정크본드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경고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의 그레그 피터스 신용투자전략 본부장은 정크 본드가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부도율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크본드의 부도율이 올해 13%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정크본드를 발행하는 기업들의 42%가 세전 수익에 비해 6배나 높은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업들의 수익 대비 평균 부채비율이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초저금리 정책으로 일관하면서 투자자들은 우량한 정크본드와 비우량 투자등급 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자금 조달이 시급한 기업들도 올 들어 정크본드의 발행을 늘리면서 이런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신용시장의 한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정크 본드의 랠리는 기업의 부도 위험을 높인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피치도 금융시장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정크본드의 부도율이 사상 최고인 18%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피터스 본부장은 “투자자들이 이런 위험을 떠안으면서 정크 본드를 매입하는 투자전략이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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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에 따르면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올 2분기 정크 본드의 수익률은 사상 최고인 23%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정크 본드 가격의 랠 리가 계속되면서 수익률은 현재 급하강중이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로부터 ‘Baa3’이하 등급을 받은 정크본드들의 수익률 스프레드가 전날 10.6% 까지 축소된 것이 바로 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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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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