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가 스페인 거대 에너지기업의 아르헨티나 자회사인 렙솔-YPF를 인수하기 위해 최대 145억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CNPC가 렙솔-YPF의 75% 지분 인수를 위해 132억~145억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2일 CNPC가 170억달러를 들여 CNPC가 렙솔-YPF 지분 인수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페트로차이나의 모회사로 잘 알려진 CNPC는 재작년 두번이나 렙솔-YPF를 인수하려다 실패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 경영진들이 만나 초기협상을 벌였으며 매우 우호적인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렙솔-YPF 지분 인수에는 CNPC 외에도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와 인도석유천연가스공사(ONGC), 러시아 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회사인 렙솔은 지난 1999년 134억달러를 들여 YPF를 매입했다.
YPF는 아르헨티나 최대 석유생산업체로 나라 전체 생산량의 37%를 담당하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