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직수입차는 잠시 보류" SK네트웍스 탄력경영

SK네트웍스가 경제 상황에 따라 새로운 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골프용품숍, 식물성 플라스틱용품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면서도 환율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직수입차 사업은 잠시 보류하기로 한 것.


7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오는 10월 목동 사옥에 골프용품과 의류를 판매하는 골프용품 편집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상당부분 진행됐으며 조만간 완공을 앞두고 있다.

SK네트웍스 내 컴퍼니인컴퍼니(CIC)중 하나인 에너지마케팅컴퍼니에서 진행하고 있는 골프용품 편집숍은 기존 OK마트에서 골프용품을 취급하던 것을 확대해 골프채부터 스크린 골프기까지 골프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SK네트웍스는 식물성 플라스틱용품 실용화, 와인펀드, 중국 5대 동 복합기업인 `북방동업` 지분 39%를 인수 등 시류에 맞춰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SK네트웍스는 환율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직수입차 사업은 잠시 보류 중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07년 말부터 국내에서 비싸게 판매되는 수입차를 싼 가격에 들여와 판매하는 직수입차 사업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경제 위기 이후 고(高)환율이 지속되면서 일시적으로 소싱을 중단하고 매장을 축소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5월까지 재고가 상당부분 있었기 때문에 소싱이 불필요했지만 5~6월 판매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재고가 상당 부분 소진됐다"면서 "하지만 환율때문에 6월부터는 소싱을 일시 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율이 안정될 경우 언제든 사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직수입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의 1%도 안 되지만, 그동안 공급자 중심이던 수입차 판매를 소비자 중심으로 바꿨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만큼 사업을 완전히 접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싱이나 판매가 일정기간 중단된다하더라도 기존 애프터서비스(AS)망은 그대로 유지하고 일부 공장의 경우 증설을 추진해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한 AS는 확실히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