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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자금 한숨 돌렸다"..스왑시장, 가파른 회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초

단기 스와프포인트 급격히 회복..글로벌 신용회복, 한은 외화대출10억弗, 외화수요 감소 등

투신권 롤오버 물량과 한은의 외화대출 회수 등으로 급격히 악화됐던 단기 자금시장이 반기말이 지나면서 한숨 돌리고 있다. 단기스와프포인트도 하락을 멈추고 회복세로 돌아섰다.



1일 스와프포인트 1월물은 -1.8원으로, 3월물은 -4.5원으로 급격히 올랐다.



반기말과 분기말이 겹쳤던 전일 한국은행은 미국과의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해 10억달러 규모의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실시하면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스와프포인트 회복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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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물, 3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각각 -2.7원, -5.5원이었던 데 비해 제법 개선됐다. 올해 최저수준인 -4.2원, -7.6원에 비하면 급격히 오히려 급격히 오른 셈이다.



한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전일대비 스와프포인트가 너무 많이 올라서 회복세가 빠른 감도 있다"이라며 "전일 한은의 외화대출과 더불어 유동성 비율 관련해 은행들이 달러잉여가 있음에도 미처 풀지못해 사자세에 나선 것 등이 맞물려 스왑포인트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은의 FRB자금 외화대출 10억달러는 늦어도 오는 2일까지는 대부분 시장에서 소화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통상 한은의 외화대출이 나오면 길게는 3일 안에 소화되는 만큼 추가 재료가 나오지 않는 이상 스와프포인트 변동폭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며 "너무 급하게 올라서 한은이 외화대출 물량이 어느정도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주 스와프포인트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처럼 단기 스와프포인트가 오른 것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용상황이 개선된 점과 전일 한은의 외화대출, 조선업체 수주가 줄면서 외화수요가 감소한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외화유동성과 한은 외화대출, 조선업 관련 외화수요 감소 등으로 스와프포인트가 개선됐다"며 "특히 금리가 계속 내리고 신용경색이 완화된 점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전연구원은 "정부의 외화유동성 회수 등으로 추가적인 회복은 더딜 수 있으나 외화 공급 능력이 충분하고, 글로벌 신용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은 낮으므로 (단기자금 시장의)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스와프포인트 상승이 한은의 외화대출 효과로 보기보다 그동안의 단기 자금시장 악화에 대한 회복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또 다른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그동안 바이앤셀 거래가 많았고 투신권 롤오버가 끝나면서 저평가 돼 있던 부분이 회귀한 것으로 본다"며 "신한은행, 한수원에 이어 7월초에도 채권 발행이 예상돼 있는 등 그동안 단기쪽에 물렸던 자금들이 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 스와프포인트가 그동안 눌려 있었던 만큼 당분간 단기 위주로 스와프포인트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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