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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발목 잡는 풍력株, 미국發 호재도 '소용없네'

외인·기관 매도 폭탄…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심 하락폭 확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내 무거운 종목 위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풍력 관련주의 낙폭이 크다.
29일 오후 1시45분 현재 평산은 전일 대비 2000원(-4.83%) 내린 3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웅(-2.20%)과 성광벤드(-5.21%), 현진소재(-6.81%) 등도 오전대비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미국 하원에서 오는 2020년까지 2005년 온실가스 대비 17% 감축하는 것과 이를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제도(Cap & Trade)를 도입하는 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풍력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현대증권의 보고서까지 나왔음에도 낙폭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시작된 투자심리 악화는 대운하주 내림세에 기름칠까지 했다. 울트라건설동신건설, 특수건설, 홈센타, 이화공영 등이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시장 급락에도 개인은 순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억원, 314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48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1일 529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이후 최대 순매수 규모다.
일봉상 60일·120일·200일 이동평균선이 아직까지 우상향으로 나타남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이시각 현재 전일 대비 8.35포인트(1.66%) 내린 494.9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299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한가 15종목을 포함한 640종목은 하락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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