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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대회] 즐기는 인생 건강한 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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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제1회 아시아경제배 전국 여자 배구대회가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72개 클럽 팀은 프로배구 못지않은 열기를 드러냈다. 이날 대회는 승부만큼이나 배구를 즐기기 위한 의미가 컸다. 참가자들 대부분이 “좋은 사람과 즐거운 운동을 하는 자리가 마련돼 즐겁다”고 말했다.



동해시어머니회에 박성옥(50·여) 선수는 “운동이 좋고, 땀 흘리는 게 신나서 배구를 시작했다”며 “이번 대회도 신나게 즐기고 몸도 건강하게 하자는 취지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삼척어머니배구동호회 금숙희(51·여) 선수는 “일주일에 3일씩 연습을 한다”며 “선수들이 각자 일을 하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 다들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 팀은 강원도 대회에서 3등을 한 적도 있을 만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팀이다. 금 씨는 “이번에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등수에 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동에서 온 안동별주모팀에 안수민(21·여) 선수는 “이런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신난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리 부상을 입어 깁스를 한 상태로 강스파이크를 날리던 그는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클럽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안동별주모는 아쉽게도 아사모팀(아내와 아이를 사랑하는 모임)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패했지만 모두 즐거운 표정을 잃지 않았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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