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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前대통령 비석 지관스님이 쓴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에 따라 세워질 비석의 비명(碑銘)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글씨로 새겨진다.

26일 조계종에 따르면 이날 오후 조계사에서 봉행된 노 전 대통령 49재에 앞서 지관스님을 예방한 노 전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는 "49재가 끝나고 오후 1시께 현재 마련된 마을 부지에 아버님을 모시는데 그때 지관스님께서 꼭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관스님은 "종단의 일정을 살펴보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지관스님은 이어 "대통령님의 비석을 만들고 있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비명(碑銘)을 써줬다"며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글씨를 한글과 한문으로 써서 보내줬다"고 말했다.

건호씨의 이날 지관스님 예방에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선진규 정토원장 등이 배석했다.

건호씨는 면담에서 "재를 올릴 때마다 더 감사의 마음을 느끼고 어머니를 대신해 감사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관스님은 "다 같이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자. 앞으로도 용기있게 살기 바란다"고 답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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