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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룻만에 하락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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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수요·역외매수 유입, 경제회복세 뚜렷치 않아 박스권될 듯

원·달러 환율이 상승 하룻만에 다시 하락세다. 결제수요와 역외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분위기다.



26일 오전 9시4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4원 하락한 1284.80원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3.8원 하락한 1285.00원으로 개장한 바 있다.



전일 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환율은 스왑포인트를 감안할 경우 1286.5원으로 전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대비 2.3원 하락했었다.



한 선물사 외환딜러는 “시장 결제수요와 역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전일 미국 주가가 상승하고 달러가 약세를 기록함에 따라 환율이 많이 빠져야 하는 게 보통인데 그렇지는 못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경제상황이 눈에 띌 정도로 좋아지지도 않고 있어 횡보장세가 여전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도 “장 초반 수급충돌이 없는 등 별다른 특징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1290원대에서는 경계감이 팽배하고 그렇다고 1280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머뭇거려 이 사이에서 보합권을 이룰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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