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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신흥펀드 '러브콜' 계속

원자재 펀드와 신흥 지역펀드를 중심으로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22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주(6월11일~17일) 펀드시장은 2조2561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총설정원본이 2조3813억원 증가해 385조134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는 615억원 순유입을 기록, 5주간의 자금유입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펀드 동향과 관련 상품시장이 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원자재 펀드 자금유입이 급증한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섹터 펀드는 486억원 설정원본이 증가했는데 이 중 상품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원자재 펀드의 설정원본 증가규모가 645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머징시장 펀드에 대한 러브콜도 계속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시장 중 선진지역펀드는 미국 펀드가 순유출되면서 전주 34억4000만달러 자금 유입에서 6억8000만달러 유출로 전환한 반면 중국펀드와 러시아펀드는 각각 12주, 14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원자재 섹터는 한동안 꾸준한 자금 유입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글로벌 펀드자금도 선순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안정균 SK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전월대비 0.1% 상승에 그쳤다"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글로벌 펀드 자금도 선순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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