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 총 71건의 공사 중 21건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발주된다.
나머지 50건은 기타공사로 분류돼 최저가입찰 또는 적격심사방식으로 입찰에 붙여진다.
국토해양부는 18,19일 양일간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어 4대강 살리기 사업 21건을 턴키방식으로 입찰한다고 밝혔다.
강별로는 길이가 가장 긴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가장 많은 턴키공사로 진행된다.
낙동강 17·18·20·22~25·31~33공구 등 11개 공구에 2조9721억원이 반영됐다. 가장 규모가 큰 공구는 총 연장 38.02km, 공사비 4051억원인 22공구다. 낙동강 하구둑 배수문 증설사업도 2217억원 규모의 턴키공사로 발주된다.
한강은 한강(남한강)살리기 3·4·6공구 하천환경정비공사 3건이 턴키공사로 나온다. 공사비는 8798억원이다.
금강은 금강살리기 서천지구(1공구) 생태하천조성사업,부여지구(5공구) 생태하천조성사업 등 4건이 일괄입찰에 들어가며 공사비는 6623억원으로 책정됐다.
영산강은 6공구(서창) 하천정비사업 등 2건(4338억원)이 턴키로 나왔다.
이번 심의된 공사는 이달안으로 예정돼 있는 1차 발주 물량이며 2차 발주(10~11월)될 공사에 대해서는 9-10월께 심의가 이뤄진다.
일괄입찰방식= 고난도·고기술이 요구되거나, 신기술·신공법 적용 등 민간의 기술력과 창의력이 필요하고 특별히 공기단축이 필요한 공사(Fast Track 방식) 등에 적용하는 입찰방법이다. 설계와 시공 모두 한 업체가 책임지고 시행하는 방식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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