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형 아이폰 3GS가 19일부터 판매되는 가운데 판매 개시 후 첫 주말에 5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 분석 업체 파이퍼&제프레이의 제인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판매규모는 이전 버전의 1분의 2수준"이라며 "이는 판매되는 국가 몇 안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3GS는 19일부터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을 포함한 8개국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이전 버전의 경우 21개국에서 데뷔를 했었다. 문스터 애널리스트는 "이번 모델이 이전 버전에 비해 크게 개선된 특징이 없는데다 기존 아이폰의 가격이 반값으로 인하된 것도 신형 모델의 판매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 8일 연례 신제품 설명회인 2009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신형 아이폰 3GS를 공개했으며 이와 함께 기존 모델의 가격을 절반으로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아이폰 3G 8Gb버전의 가격은 199달러에서 99달러로 인하됐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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