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회담,미 증시 하락 등 달러 약세..엔화 강세 부각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브릭스 국가들의 기축통화 논의에 대한 예상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한때 1.3934달러까지 올랐다가 1.3837달러로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주택지표의 개선에 따른 안도감으로 고수익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브릭스정상회담 성명에서 달러와 새로운 기축통화구상에 관한 언급이 나오지 않으면서 달러 매도세가 감소했고 주가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엔유로 관련 매도가 증가해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됐다.
엔·달러 환율은 한때 2주만에 96엔대를 찍기도 하는 등 달러약세를 반영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5월 주택지표로 엔·달러 환율은 97.27엔까지 올랐다가 증시 하락, 저조한 5월 광공업생산,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5월 설비가동률 등 지표악화가 이어지면서 96.39엔으로 하락했다.
엔·유로 환율은 증시 하락으로 리스크 회피움직임이 눈에 띄면서 135.36엔에서 133.27엔까지 하락했다. 파운드화 환율은 1.6506달러로 상승한 후 1.6376달러로 다시 내렸다. 스위스프랑 환율은 1.0823프랑으로 내렸으나 1.0893프랑으로 다시 올랐다.
위안화는 중국 정부의 수출촉진을 위한 위안화 강세 억제 예상 등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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