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녹색기술개발과 관련 산업 진출 의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녹생중소기업 지정제도 도입에 앞서 중소기업청이 기업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중소기업들은 특히 녹색기술이나 녹색사업 등 사업적 측면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리서치&리서치와 함께 300개 중소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지정제도 참여에 대해 '당장 참여하겠다'는 기업이 54.1%, '지원혜택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기업 42.2%로 대다수가 참여의지를 나타냈다.
참여분야로는 녹색기술중소기업이 74.3%, 녹색경영중소기업이 25.7%로 조사돼 산업적 측면으로 진출하려는 기업이 훨씬 많았다.
녹색화 가능 부분은 녹색기술연구개발 38.5%, 친환경기술 활용 공정개선 29.4%, 신재생에너지 활용 공정개선 15.8% 순이었다. 지원혜택은 금융지원 41.6%, 판로지원 24.1%, 세제지원 15.2% 순으로 꼽았다.
녹색중소기업 지정제도는 정부가 3월 발표한 '녹색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전략 5대 실천과제' 중 하나이며, 중소기업청은 녹색환경규제 시대를 대비해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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