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및 한의대 학생 등 20여명은 14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현 정부의 정책방향을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대통령님, 이건 정말 아닙니다'란 제목의 시국선언문에서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은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전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또한 관련 책임자들을 처벌하라 ▲정부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정책을 철회하고 국민들과의 소통에 노력하라 ▲정부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민영화 추진을 당장 중단하고, 의료공공성을 확보하여 국민건강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3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시국선언문에는 한의사 548명과 한의대생 1207명이 서명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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