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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에 해외 동포들까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를 기획한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 해외동포들의 참여도 유도 할 예정이다. 오는 7월 뉴욕과 워싱턴을 시작으로 8월과 9월에는 안중근 의사 의거 장소인 하얼빈, 일본의 도쿄 등지를 돌며 해외동포들의 손도장까지 참여하는 범국민 프로젝트로 진행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요즘처럼 나라 안팍으로 어수선 할 때 옛 선열의 애국정신을 통해 하나로 힘을 모으는 일이 필요하다"는 서 교수는 "이번에 디자인한 안중근 의사 손도장을 티셔츠 및 차량용 스티커 등으로도 제작 해 많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는 안 의사를 대표하는 손도장을 대형천(가로30미터, 세로50미터) 위에 그려 전국 방방곳곳을 돌며 국민들의 손도장으로 또다시 재현하는 행사다.
서 교수는 "안중근의사의 애국정신 및 동양평화론을 재조명하고 더나아가 젊은이들에게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국가와 민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주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약 3만여명이 참여할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 및 광역시, 민통선 지역, 마라도, 독도 등 전국 각지를 돌며 4개월간 진행 할 예정이고 안중근의사 의거일인 10월 26일 광화문 일대에서 한달간 일반인들에게 공개 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또 "이번에도 대학생 문화연합 동아리 '생존경쟁'과 함께 진행하며 블로그(blog.daum.net/forahnjungkeun)를 통해 행사의 모든 진행과정을 공개, 네티즌들의 참여도 유도 할 예정이다"라며 "전시가 끝난 후 국가보훈처에 기증해 내년에 완공될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 모금함을 마련하여 국민성금을 모은 후 안중근의사기념관건립위원회에 기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뉴욕타임스에 'Error in NYT(뉴욕타임스의 실수)'라는 동해관련 전면광고를 실어 화제가 된 서 교수는 1996년 파리 에펠탑 광장 광복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일을 해왔다. 또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현대미술관(MOMA), 미국자연사박물관 등에 한국어 서비스를 이끌어 내는 등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약 중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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