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태양광 양산";$txt="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될 경상남도 양산의 양산복합물류터미널 ";$size="510,316,0";$no="20090610083448853738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이 물류센터의 유휴공간인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작한다. 건축물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대한통운은 지난 9일 서울 서소문 본사 6층 회의실에서 한국남부발전과 태양광 발전사업의 공동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과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대한통운의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의 군포와 양산복합물류터미널 물류센터 지붕에 태양광 발전패널을 설치, 전력을 생산하기로 하고 이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군포와 경남 양산에 위치한 복합물류터미널 지붕에 2.5MWh(메가와트아우어)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들어서게 된다. 2.5MWh는 형광등 12만5000개를 밝힐 수 있으며 1000 가구가 동시에 소비하는 규모의 전력과 같다. 이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건물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 사례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이번과 같은 대규모는 처음"이라며 "특히 유휴공간이었던 지붕을 활용함으로서 시설 운영효율을 높였고, 국내 녹색물류 발전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발전패널이 설치될 군포와 양산 복합물류터미널 지붕 면적을 합하면 9만9174㎡(3만 평)로 국제규격 축구장 14개 넓이와 맞먹는다.
대한통운은 군포와 양산복합물류터미널에서 시범적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한 뒤 이를 다른 복합물류터미널이나 택배터미널 등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국동 사장은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은 물론 친환경 녹색물류 구현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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