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법&사람들]산타는 변호사 '山에서 삶을 찾다'

"난 산에 얽힌 얘기들이 재미있었을 뿐이고~"
'양승국 변호사의 산 이야기' 출간..2편도 낼 듯
국내 '북한산'..해외 '히말라야' 최고 명산 꼽아


초경량 항공기 조종사 자격증을 소유한 양승국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는 누구보다 산에 얽힌 재밌는 얘기를 많이 알고있는 산(山)전문가이기도 하다.
 
양 변호사는 산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산에 얽힌 얘기에 더 관심이 많다.
 
그는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등산을 하기 시작했는데 산 자체에 대한 재미보다는 산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에 더 흥미를 갖게 됐다"며 "각 산의 역사적 의미와 일화, 산 이름이 정해진 배경 등을 공부하다보니 산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양 변호사의 이런 산 사랑은 결국 책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2008년 6월에 출간된 '양승국 변호사의 산 이야기'가 바로 처녀 작품.
 
이 책에는 북한산ㆍ소금산ㆍ덕숭산 등 국내 명산은 물론 중국의 환산, 히말라야 설산 등 세계 유명산들에 얽힌 재미있는 뒷얘기들이 담겨 있다.
 
양 변호사는 "산에 대한 이야기들을 머릿 속에만 두면 잊어버릴 것 같아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다"며 "현재 각 산들의 코스별 이야기 등 100편이 넘는 이야기를 써 놨는데 그 중 24편을 먼저 책으로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단순히 인터넷이나 문헌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뿐 아니라 양 변호사가 실제 등산을 하면서 느낀 감정들이 생생하게 녹아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양 변호사가 최고로 평가하는 산은 무엇일까.
 
그는 국내에서는 북한산, 해외에서는 히말라야를 명산으로 꼽았다.
 
양 변호사는 "수도 가까이 북한산처럼 좋은 산이 있는 나라가 없다"며 "경치도 멋있고, 역사 이야기도 풍부할뿐 아니라 지리적으로 근접성이 매우 좋다. 서울 사람들은 가까이 있어서 모르지만 외국 사람들은 감탄한다"며 호평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세계의 지붕인 히말라야가 명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어떤 영적인 느낌도 갖게 된다"며 "2007년 11월에 등산할 당시 일부 첫 등산객들은 산의 아름다움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 변호사는 향후 집필 계획과 관련 "현재 책으로 출간된 24편 외에 70여편의 글이 더 있어 책은 더 출간할 수는 있지만 출간 시기는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