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뒷이야기
0---3일 오전 한국거래소 여의도 사옥을 방문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내년 개장을 목표로 준비중인 캄보디아 증시를 '자식'에 비유하며 애정을 과시해 화제. 캄보디아는 한국거래소와 협력해 증권시장 출범을 준비하고 있음.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증권시장의 성공적 개설 여부는 한국거래소에 달려있다"며 "한국 증권시장의 발달된 IT인프라를 꼭 전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한편 이날 훈센총리의 신변안전을 위해 청와대 경호팀이 출동하고 한국거래소 엘리베이터 운행도 중단되는 등 철통경비가 펼쳐져 눈길.
0---굿모닝신한증권이 브랜드 강화를 위해 사명변경을 추진중인데 8월1일 창립기념일에 맞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브랜드 강화, 그룹사들과의 통일성을 위해 사명변경을 추진하는 만큼 '신한증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아직 사명과 변경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
0---KB투자증권은 조병문 리서치센터장을 포함, 10명의 애널리스트가 동시에 유진증권으로 옮겨가면서 보고서 수가 급감해 고민이라고. 김명한 KB투자증권 사장은 당초 법인영업본부장을 뽑고 리서치센터장을 뽑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는데, 지난달 중순 골드만삭스 출신 이원섭 법인영업본부장이 영입되면서 조만간 이 본부장과 잘 맞는 센터장이 영입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하지만 김 사장은 센터장과 함께 애널리스트들이 줄줄이 이동하는 것에 대해 보기 좋지 않다고 여겨 과연 애널리스트들의 공백이 하루빨리 메꿔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
0---대신증권, 대신송촌문화재단에서 제주도에 송촌파인빌리지라는 팬션 10채를 운영, 주말에 직원들이 팬션에 지내기를 희망하면 무료로 빌려준다고. 제주도 팬션 분양 붐이 불었을때 회사측은 여러모로 쓸모 있겠다 싶어서 지인들과 함께 팬션을 분양받았는데 성수기에는 예약이 꽉찰 정도로 직원들에게 인기 폭발이라고.
0---증권ㆍ자산운용업계에 채권ETF(상장지수펀드) 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상장심사 형평성에 대한 논란으로 잡음이 일고 있지만 그보다 상장 이후에도 조건 미달로 상장폐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하지만 국내에서 ETF가 아직까지 선진국처럼 활성화 되지 않은 상태에서 채권ETF까지 나올 경우 거래량과 설정액이 적어 상장이 폐지될 확률도 높아 혹석 가리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0---HMC투자증권 그간의 '비좁은 생활(?)'을 청산하고 새 둥지로 이사. 동양동금증권이 위치한 여의도 파이낸스타워로 옮겨간 HMC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그간 직원은 계속 늘어나는데 비해 공간은 부족해 힘들었는데 이제 비로소 좀 여유가 생겼다"며 이사 소감을 밝히기도. 이 회사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부서 별 정보교류를 제한하는 차이니즈월 규정에 따라야 해 본부별로 층을 배치했다고. 이에 리서치센터와 법인사업팀, IB본부가 각각 다른 층에 입주.
0---동양종금증권, CMA신용카드, 지급결제서비스 대전(大戰) 앞두고 라디오 광고를 새롭게 시작. 그런데 대차거래서비스에 대한 라디오 광고 내용이 좀 당황스러운 상황. 'My스톡렌털서비스'에 대한 광고인데 고객이 갖고 있는 주식을 빌려주고 대여수익을 얻는다는 멘트와 타인에게 주식을 빌려 주가 하락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게 주 내용. 일반투자자들은 대주/대차거래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터라 업계가 이 광고에 대해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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