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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뚜루' 탄생 10주년 "올해 매출 350억원"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자연과 인간애'로 대변신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토종 1호인 롯데제과 나뚜루가 탄생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로 '자연과 인간애'를 내걸고 대변신을 시도한다. 이와 함께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보다 35% 늘어난 350억원으로 책정하며 마케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말 '아워 스토리 비긴즈(Our Story Begins)'라는 슬로건으로 변화의 시동은 건 나뚜루는 지난 10여 년간 큰 호응을 받아온 자연친화적 이미지에 웜하트(Warm Heart) 컨셉트를 더해 명동, 대구, 일산점 등에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새로 바뀐 나뚜루는 자연과 인간애를 녹색과 황금색, 흰색의 조화로 표현했다. 자연을 상징하는 녹색은 로고를 비롯해 인테리어와 제품 패키지에, 풍요와 사랑을 상징하는 황금색은 나뚜루 로고를 감싸고 있는 구름 문양에 적용했다.

실내 분위기도 벽장식과 메뉴판을 아늑한 느낌이 들도록 오렌지색과 초콜릿색으로 디자인했고, 고즈넉하게 쉼을 즐기도록 넓고 편안한 테이블과 의자를 마련하는 등 인간공학적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또 메뉴도 아이스크림 외에 커피와 베이커리를 추가,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렇게 변화된 모습의 나뚜루는 사랑과 우정의 컨셉트로 제작된 두 편의 TV광고와 리뉴얼로 새롭게 바뀐 나뚜루 홈페이지에 잘 나타난다.

변화된 나뚜루의 모습은 매출로 드러나고 있다. 올 1분기 나뚜루 매출은 전년보다 약 10% 신장했다. 본격 성수기엔 시너지가 기대되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연말까지 매출 목표도 전년보다 35% 늘려 잡은 350억 원으로 책정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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