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LCD TV 제조업체들이 중국 바이 차이나(자국제품우선 구매) 영향으로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급락하고 있다.
28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LCD TV에서 국내 제조업체의 시장점유율은 6.7%로 전년 1분기 16.7%에 비해 10%P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 1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10만대 이상 감소한 14만6900대를 기록했다.
중국 LCD TV 시장에서 1위부터 4위까지는 하이센스, 스카이워쓰, TCL, 콩카 등 현지업체들이 차지했으며, LG전자와 삼성전자(매출액기준)가 각각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로컬 업체인 하이센스는 94만2000대를 팔아 판매대수와 매출액(5억9천236만달러)에서 모두 1위를 지켰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