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샌디스크사와 반도체 특허에 대한 상호 특허 사용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6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28일 오전 9시 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0원(0.56%) 오른 5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노무라, 맥쿼리 등이 매수 상위에 오르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으로 조정이 시작되며 지난 5일간 약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한 때 인수를 검토했던 미국 샌디스크사와의 특허 사용 연장 합의가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한 때 인수를 검토했던 미국 샌디스크와 상호 특허 사용에 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양사가 보유한 멀티레벨셀(MLC) 낸드플래시와 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공유키로 했고, 샌디스크가 더 보유하고 있는 관련 특허에 대해선 삼성전자가 매년 로열티를 지불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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