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증권 및 자산운용사들의 겸업이 가능하게 되면서 겸업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투자회사의 겸업을 허용한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라 4월 말 현재 금융당국에 겸업 신청을 낸 증권,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사는 총 22개사로 조사됐다.
19개사는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대부분 증권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선물업 등 장내파생상품과 관련한 투자매매 또는 중개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개사는 자산운용사로, 특별자산펀드나 부동산펀드 등을 신규업무로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20명 안팎으로 구성되는 외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에 예비 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예비 인가가 나면 관련 시설과 인력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고,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거쳐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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