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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증시하락불구 대두 밀 은 또 연고점

유가, 은, 대두, 밀 등 연고점 경신

뉴욕상품시장이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美주택가격은 여전히 하락하는 가운데 치솟는 미국채수익률을 따라 모기지이자율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음이 드러나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붉어지고 있어 달러는 강세를 보였지만, 우려와 함께 공존하는 투심은 어제도 상품시장을 지탱하는 힘이 됐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전일대비 1.01포인트(0.41%) 오른 245.95를 기록했다.

◆원유, 주간 재고 감소 소식에 연고점 경신
어제 NYMEX 7월만기 WTI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달러(1.6%) 오른 63.45달러에 거래를 마감, 이틀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유가에도 하방압력을 가하는 듯 했으나, 오늘 있을 OPEC회담에서 향후 유가 75~85달러까지의 상승을 목표로 현재의 감산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과 장후반 발표된 API의 美원유주간재고량 집계발표를 호재로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API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美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280만배럴 감소한 3억6470만배럴을 기록했으며, 가솔린재고또한 75만8000배럴 감소한 2억540만배럴을 기록했다.
EIA 집계 美원유재고량은 오늘 미국장에서 발표된다.

북핵관련 긴장상태도 최근 유가에는 플러스요인이다.
원유가격 상승에 따라 가솔린 및 난방유선물가격도 각각 2.12%, 1.06% 올랐다. NYMEX 가솔린월물은 7개월 최고가인 갤런당 1.8917달러에 거래됐다.

◆대두, 밀가격 또 연고점 경신
어제 CBOT 7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은 1부셀당 전일대비 0.8% 오른 11.95달러를 기록, 8개월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일 USDA가 5월24일까지의 美대두파종이 48%에 그쳐 전년도 49%, 5년 평균 65%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발표한데다, 어제는 중국 당국이 5월 대두수입이 4.5메트릭톤 증가했고 향후 8월까지 총 7.2메트릭톤가량의 추가수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대두가격을 밀어올렸다.

5월중순까지만해도 현재 대두값이 많이 올라 8월까지 추가 수입을 미룰것이라고 밝혔던 때와는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중국의 곡물 사재기가 또 다시 시작된 것인가 하는 관측을 낳고 있다.
세계제2대 대두수입국인 일본의 올해 대두 수입량이 5.7% 감소한 것과는 상반된 움직임이다.

기후여건이 개선된 가운데 지난주까지 봄밀파종이 79%가량 완료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CBOT 7월만기 밀선물가격은 1부쉘당 전일대비 0.3%오른 6.14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밀 재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미국산 밀가격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하락에 귀금속 낙폭 축소, 은은 연고점 경신
어제 COMEX 7월만기 은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26.5센트(1.8%) 상승한 14.86달러로 거래를 마감, 이틀만에 또다시 연고점을 갱신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美달러화 및 국채에 미묘하게 얽힌 금보다는 손쉽고 값싼 은을 금대체로 보유하겠다는 열망이 강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은 밀고 당기기가 그만큼 쉽다는 얘기다.

반면, 금은 어제 증시하락에 상승하는 듯했으나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이내 상승분을 모두 반납, COMEX 7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온스당 10센트 오른 95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COMEX 7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파운드당 2센트(0.9%) 하락한 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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