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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CEO "가격 맞으면 MS에 검색엔진사업 팔수도"

야후의 캐롤 바츠 최고경영자(CEO)가 검색엔진 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츠 CEO는 "적정한 가격이 합의가 된다면 검색엔진 사업을 MS에 넘기는 것에 동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MS는 야후의 검색엔진 사업 부문에 관심을 가져왔고 구글과의 경쟁을 위해 두 회사는 이 부문에서의 제휴를 논의해왔다.

한 소식통은 "MS가 더이상 야후의 검색엔진 사업 인수를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스티브 발머 MS CEO는 "자체 기술 혁신을 통한 검색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야후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얼마 전 MS가 사상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서자 시장에서는 야후 등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 마련으로 풀이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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