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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창의혁신 대상 '현대건설 녹색기술'

무탄소 아스팔트공법 선정...금상은 대우.GS건설

국토해양부가 건설업체의 경영.기술, 상생협력 부문의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창의.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현대건설의 녹색기술이 대상을 차지했다.

국토부는 27일 개최한 경진대회에서 현대건설이 개발한 '전기로 슬래그 골재를 활용한 무탄소 상온 아스팔트 혼합물 포장공법'을 대상으로 선정, 상을 수여했다.

이 포장공법은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효과가 커 최근의 녹색성장 기조와 어울리는 것으로 4차로의 폭 18m 짜리 1㎞ 구간을 시공할때 공사비를 2억8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25% 절감할 수 있다. 또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100% 감축된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또 금상으로 대우건설의 '아웃리거댐퍼를 이용한 초고층 아웃리거접합부 공법', GS건설의 '자동화 지열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통한 대형 공동구조물의 지열에너지 활용기술'을 선정, 시상했다.

은상에는 삼성물산의 '형상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한 초장대 사장교 건설의 기술경쟁력 구축', 현대산업개발의 '공동주택 화장실 층간소음 저감기', 포스코건설의 '원.하도급 업체간 상생협력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추진사례' 등 3건이 뽑혔다.

권진봉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은 경진대회 자리에서 "건설업계가 건설산업의 체질개선과 함께 녹색성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도 창의.혁신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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