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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현영이 생방송 도중 눈물을 흘렸다.
현영은 22일 방송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여운계의 타계 소식을 전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현영은 "끝까지 연기열정을 불태우셨는데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중견배우 여운계는 22일 오후 8시 6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故 여운계는 2009년 5월 22일 오후 8시 투병중이던 인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다 끝내 숨졌다. 장례식장은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으로 정해졌다.
고 여운계는 지난 3월께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왔다가 폐암을 확인했다. 한달전 병원에 입원해 사이버나이프 치료 등을 해봤지만 증세는 악화됐고 일주일 전부터 증세가 악화돼 3일전 중환자실로 옮겼지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
KBS2아침드라마 '장화홍련'의 그의 유작이 됐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장화홍련'에서 고 여운계는 변여사 역을 맡아 출연했지만 23일 병원에 입원한 후 곧바로 하차했다.
고 여운계는 지난 2007년 9월 신장암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KBS2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도 전격 하차한 바 있다. 당시는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지만 병세가 폐암으로 전이되면서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962년 KBS 탤런트로 데뷔, SBS 드라마 '쩐의 전쟁', KBS2 '며느리 전성시대' '장화홍련', 영화 '마파도', '마파도2' 등에 출연했던 고 여운계는 1974 제10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 1996년 SBS 연기대상 특별상, 2000 KBS 연기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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