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락 반전했다.
21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는 전일대비 110원(1.62%) 내린 6690원에 거래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의 SK네크웍스 전용선 사업을 1조6000억원에 인수키 위해 2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브로드밴드가 여전히 자금 조달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그러나 이번 유상증자가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로 마케팅 역량이 강화되고 광대역통신망(BcN) 등 네트워크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기업가치를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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