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프랑스 와인 수입 '반토막'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위스키와 와인 수입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와인 수입은 2889만8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49만7000달러에 비해 무려 37.9% 줄었다.

프랑스산의 수입액은 972만7000달러로 지난해 1분기의 1985만9천 달러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고 칠레산 와인 수입도 662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1% 줄었다.

이탈리아산과 미국산 와인의 수입액 역시 각각 1년 전보다 36.6%와 19.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위스키의 경우도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1분기 전체 위스키 수입액은 4287만7000달러로 지난해 1분기 6891만1000달러 대비 37.8% 감소했으며 종주국인 영국산 위스키 수입도 전년 동기보다 38.5% 감소한 4127만6000달러 수입에 그쳤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