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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스탄 자원개발 협력사업 속도낸다



국내 기업들이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 카자흐스탄 자원개발 인프라 시장 개척에 나섰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이명박 대통령 카자흐스탄 수행 경제사절단은 12~13일 이틀간 카자흐스탄에서 이러닝(e-learning) 구축, 오일탱커 건조, 조선소·철도 건설과 일반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카자흐스탄은 국토면적 세계 9위에 석유매장량 세계 9위, 가스 세계 11위, 우라늄 세계 2위를 자랑하는 자원부국.



현재 나제르바예프 대통령의 경제개혁 아래 순조롭게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해 연 9%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구소련 연방국가중 하나다.



이번 대통령 수행 경제사절단은 13일 카자흐스탄의 행정수도 아스타나에서 이 대통령과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한-카자흐스탄 신성장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측의 조석래 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경제사절단과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대표 100여명, 카자흐스탄의 정부·경제계 고위 인사 100여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석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국간의 협력을 기존의 자원·에너지 분야에서 통신, 플랜트,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카자흐스탄의 자원개발 플랜트와 같은 국가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 폭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하영봉 LG상사 사장, 김신배 SK C&C 부회장, 노영돈 현대종합상사 사장은 그 간의 카자흐스탄 투자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마가우오프 티무르 카자흐스탄 투자위원회 위원장 등 카자흐스탄측 발표자들은 자국의 각종 인프라 개발계획과 에너지 분야 등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한국기업이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정부가 발주하는 각종 공공 인프라 개발사업에 진출하기가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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