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전략 담은 '그린카 산업 육성계획' 발표…2020년까지 그린카 집적화 지역 완성
충청남도가 친환경 전기자동차산업 키우기에 적극 나선다.
충남도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그린카 메카, 충남’을 선언하고 이를 실현키 위한 ‘그린카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충남도는 한국기술교육대, 상명대, 아주자동차대, SK에너지, 자동차부품연구원, 전기자동차 제조업제 CT&T, 충남테크노파크 등과 ‘그린카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양해각서(MOU)’를 맺고 그린카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기로 뜻을 모았다.
4단계로 된 육성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2012년까지 추진체계 및 인프라구축, 핵심기술연구개발, 인력양성 등이 이뤄진다.
이어 2단계로 2015년까지 정상속도(시속 80㎞)에 중거리(100㎞) 이동용 전기자동차를 상용화 한다.
또 3단계는 2018년까지 다용도 및 다목적용 전기자동차를 상용화 하고 마지막 4단계로 2020년까지 그린카 집적화지역을 완성한다.
세부적으론 2012년 말 충남 홍성·예산에 들어설 도청신도시에 근거리 저속전기자동차 도입 등을 통한 그린시티로 만들게 된다.
또 도청신도시 내 산업시설용지(63만8000㎡)에 연구개발기관 및 그린기업, 태양에너지 위주의 그린산업단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청신도시 부근 지역이나 보령 등 충남 서·남부지역에 한해 10만대 규모의 자동차 조립생산공장(21만㎡)과 30여 부품업체 협력단지(50만㎡)도 만들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엔 그린카 제조업체와 관련연구원, 부품업체, 대학이 들어서 있어 전기자동차산업을 집중 키우면 지역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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