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해 연휴 사실상 끝났다

직장인 나모(31) 씨는 6일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막막했다. 다음 연휴인 추석은 149일을 꼬박 기다려야 오기 때문이다.

10월 2일부터 3일 쉬는 추석연휴도 따지고 보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올해 추석 연휴는 금요일부터 '빨간 날'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도 재앙이다. 그 다음 휴일인 크리스마스도 금요일이다.

주 5일제 직장인이 보기엔 있으나마나한 휴일이다.

올해는 평일 연휴가 6일 밖에 없어 사실상 직장인들이 쉴 수 있는 휴일은 거의 없다. 공교롭게도 토요일에 연휴가 겹치는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의 슬픔은 올해로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똑같은 상황이다. 토요일 연휴들이 일요일로 밀렸을 뿐이다.

한편, 공휴일을 확대하자는 주장에 대해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금은 경제위기여서 극복할 때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해주고 다음에 검토할 때 반영했으면 좋겠다"며 "야간 근무나 잔업이 많아 시간 계산은 못했지만 기본 휴일수를 보면 우리와 유사한 조건의 나라에 비해 결고 적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