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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음료, 썬키스트 과일촌 등 최고 9% 가격인하

유가ㆍ환율 안정으로 주스 제품 위주 인하 결정

해태음료가 1일부터 주스 제품을 중심으로 음료가격을 최고 9% 내린다.

회사 측은 이번 원가 상승의 주요인인 유가, 환율 등이 최근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 가격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때 1600원에 달했던 환율이 최근 1300원대 내외로 떨어졌고 국제 유가도 배럴당 150달러까지 육박했던 게 올해 들어 50달러 선으로 하락하면서 수입원료 가격 역시 안정세를 찾았다. 이에 수입 원재료의 비중이 높은 주스 제품을 위주로 가격이 인하된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 내부적으로 가격인하에 대한 이견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면서도 "전반적인 경기 불황으로 음료와 같은 필수 기호품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가계부담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인하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격이 인하되는 품목은 썬키스트 NFC(4.92%), 썬키스트 과일촌 100 오렌지ㆍ포도(4%), 썬키스트 과일촌 CA 오렌지ㆍ포도 (3.38%), 과일촌 제주감귤(9.76%), 썬키스트 캘리포니아 오렌지(3.23%), 썬키스트 망고(4.35%) 등으로 적게는 2% 많게는 9% 수준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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