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전날에 이어 100억 이상 순매수 중
코스닥 지수가 3일 만에 50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상승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14포인트(1.44%) 오른 501.61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내수시장이 살아날 조짐에 투자심리가 살아났으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FOMC성명을 통해 경기위축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한 것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96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억원, 61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31%)과 메가스터디(-0.23%)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오름세다. 전날 줄기세포 연구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차바이오앤이 전일 대비 1000원(5.43%)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5.84%), 키움증권(2.02%), 소디프신소재(2.07%) 등의 상승폭이 크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줄기세포 관련주. 전날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배아줄기세포 연구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밝힌 이후 꺼져가던 불씨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 이후 하락폭도 컸던 종목들이 다시금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성피앤씨와 이노셀, 에스티큐브 등이 2% 이상 오름세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 포함 723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한가 종목은 없는 가운데 131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23포인트(1.21%) 오른 1354.65를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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